[한라일보] 제주골프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피날레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대회 최종일인 30일 울산 보라CC에서 열린 골프 여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제주선발팀(김수빈, 이시은(이상 노형중2), 박세은(서귀포여중3))은 1, 2라운드 합계 277타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 3위와는 4타차였다.
29일 열린 1라운드에서 제주선발팀은 김수빈이 3언더파 69타를, 이시은이 2언더파 70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김수빈이 2언더파 70타를 친 가운데 1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로 부진했던 박세은이 4언더파 68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김수빈은 지난해 대회 은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이날 울산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16세 이하부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안혜정(제이원테니스아카데미)이 경기대표 오지윤을 2:1로 물리치면서 선수단의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레슬링에서 값진 은메달 2개가 나왔다. 남자16세 이하부 자유형 39㎏급 송민승(제주서중 2)과 그레꼬로만형 92㎏급의 김승민(제주서중 2)이 결승전에서 각각 서울대표 천영진(청량중 3)과 충북대표 강동연(율량중 3)에게 패하면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수영경영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왔다. 이날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영) 여자13세 이하부 자유형 50m 결승전에서 조유진(중문초 6)이 28초48의 기록으로 서울 선수들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유진은 앞서 29일 치러진 혼계영 200m에서도 동료들과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이날 금 2개와 은 2개, 동메달 1개 등 5개 메달을 보태며 최종 합계 금 11, 은 9, 동 14개 등 3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열린 제51회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와 같았다. 지난해에는 금 8, 은 11, 동 1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