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리빌딩되나
道,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이달말 발주
기본계획안 수립… 구제주-신제주 연결 성장거점 으로 추진
작성 : 2023년 05월 23일(화) 10:28
[한라일보] 제주종합운동장이 스포츠·문화·관광의 복합 공간인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재탄생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과 스포츠와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안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1960~80년대 건립된 제주종합운동장은 주요시설 노후화로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고 안전, 소음, 교통, 주차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 스포츠와 연계 가능한 문화·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통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이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복합시설 도입, 배치·공간·녹지·교통계획 등 기본계획(안)을 마련한다. 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총 사업비 추계 및 현실적인 재원조달 방안, 수익시설 도입, 향후 관리·운영계획 및 2032년까지 단계별 시설확충 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과 연계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스포츠·문화·관광 등이 결합한 복합시설로 구제주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성장거점으로 중심축 역할 및 제주의 대표명소 조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개최, 전지훈련시설 활용 및 지역주민 생활체육은 물론 경기장을 활용한 대형콘서트, 문화·공연 및 관광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경기장 시설별 신축, 철거(이전), 증축, 리모델링 등 토지 활용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5월 말 입찰공고 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용역 수행 시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내년 상반기 중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노후화된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은 제주체육의 숙원사업이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10여년간 지지부진했다"며 "민선8기 공약으로 새로운 동력시설로 조성하고 도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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