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모빌리티 조명"
5일까지 국제컨벤션센터·중문관광단지 일원서
50개국·190개 기업 참여... 200개 세션 콘퍼런스
볼보·BMW·폴스타 등 전시... 혁신산업관 운영
오 지사 "자율주행차·UAM·우주산업까지 확장"
작성 : 2023년 05월 02일(화) 18:11

2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개막한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전기차를 관람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세계 유일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이하 국제전기차엑스포)가 2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개막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ICC제주 일원에서 열리며,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날 오후 ICC제주 한라홀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공동위원장, 이용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주한 대사 및 전기차 관련 산업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작했던 국제전기차 엑스포가 이제는 모빌리티 혁신으로 에너지 대전환까지 선도하는 담대한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를 맞았다"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제주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우주산업까지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ㅎ녀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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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전기차에서 모빌리티 전반과 에너지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50개국·190개 기업·20만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모두 200개 세션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12개 기업, 전기선박 관련 20개 기업, 이(e) 모빌리티 관련 22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다룬다.

또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도 만날 수 있다.

이와더불어 '창업도시 제주'를 주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300여명이 참석해 제주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과한 정보와 조언,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글로벌 팁스 포럼'과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포럼' 등이 마련된다. 제주 소재 기업의 투자 유치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행사장 내에 제주 혁신산업을 주제로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제주 혁신산업관에서는 수소산업,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및 에너지 대전환 등 제주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을 소개한다. 4일 진행하는 '제주 혁신산업포럼'에서는 제주 혁신산업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제주의 미래에 혁신산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뤄진다.

이날부터 4일까지 제2회 국제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열려 전국 30여개 대학·80여개 팀이 참가해 모형차 부문과 시뮬레이션 부문으로 경연을 벌인다.

한편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사전등록 또는 현장 등록하는 모든 참관객은 무료 입장 및 공개 세션에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홈페이지(www.ievexpo.org)를 통해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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