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제주지사, 첫 공공전세주택 22호 공급
무주택 가구주 대상 시세의 90%로
작성 : 2023년 04월 27일(목) 09:08
[한라일보]LH가 제주에서 공공전세주택 22호를 처음 공급한다.

LH 제주지사는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제주시 외도동 소재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LH에서 서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 전세가의 90% 정도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세형 주택이다.

이번 공급 주택은 제주시 외도1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78㎡(방 3, 화장실 2)로 임대주택 중에서는 보기 드문 중형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권역별 모집으로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가 제주·광주·전남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다. 소득·자산 조건은 심사하지 않고 가구원수가 3인 이상일 경우 1순위에 해당되고, 1세대 1주택만 신청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시세의 90% 정도로, 임대보증금은 1억8810만~2억1150만원 수준이다. LH는 입주자의 임대보증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와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며, 이번 공급 주택도 계약시 보증금의 50%를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약은 5월 8~10일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모바일 앱 신청은 불가하다. 최종 입주대상자는 7월 7일 발표할 계획이다.

임도식 LH 제주지사장은 "LH는 일반 매입임대주택 외에 공공전세와 같은 중형 이상의 주택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다른지방에서 불거진 전세사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주택 서민과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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