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에 담은 예술 열정... 씨킴 '그리고 그리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기획초대전... 6월 9일까지
작성 : 2023년 04월 26일(수) 09:38
[한라일보]두 번째 봄을 맞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기획초대전으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초대 작가는 지난 이십여 년간 꾸준히 다양한 형식과 규모의 작업과 전시를 선보였던 씨킴(CI KIM)이다.

작가는 밥을 먹다가 식탁 위에 음식을 그리거나, 잡지를 보다가 그 사진 속 이야기를 상상하며 그림을 더하기도 하고, 매일 아침 바닷가를 산책하며 보는 풍경이나 자신의 얼굴을 그린다.

그렇게 일기 쓰듯 매일 매일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며 자신의 기억 또는 잊고 있었던 또 다른 모습과 마주하며 그 위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전시장에 내걸린 평면, 입체 드로잉 20여점을 통해 예술에 대한 작가의 열정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6월 9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오전 11시~오후 6시)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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