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상묵회, 스승과 제자의 동행
오는 27일까지 제주 문예회관서 회원전
작성 : 2023년 04월 24일(월) 16:46

현민식 작 '墨蘭'

[한라일보]서예동호인 모임 상묵회(회장 양상봉)의 마흔 번째 회원전이 제주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40년 전통을 이어가는 상묵회 회원들의 끊임없는 연마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상묵회 창립 40주년에, 상묵회 지도자인 라석 현민식 선생의 구순과 서예인생 7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혼디손심엉 사제동행'을 주제로 전시장엔 스승과 제자의 작품이 나란히 걸렸다.

불혹을 맞은 연륜만큼이나 성숙하고 세련된 먹빛으로 표현한 출품 작품 60여점은 오는 27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라석 현민식 선생은 서예 인생 70년 동안 기본에 충실한 서법을 강조하면서 5000여명이 넘는 제자들을 배출했다. 한국서예협회제주지회를 창단해 제주서예의 전국화에 기여했으며, 제주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를 창립해 제주서단의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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