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여야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이 공개된 가운데 제주에서는 위성곤(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3억1034만원을 모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공개한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고, 당 내에서도 4번째로 많은 후원금을 모집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 내 후원금 모금액 1위는 김남국 의원(3억3014만원)이고, 2위는 이원욱(3억2269만원)이 차지했다.

같은 당 소속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은 2억3940만원을 모금했고,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1억491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3억2103만원으로 1위, 김병욱 의원이 3억1493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22년도 309개 국회의원 후원회 1곳당 평균 모금액은 1억8900여만원으로 2021년(1억35000여만원) 대비 5400만원 정도 늘었다. 2022년의 경우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 지역구국회의원 후원회는 평년 모금액(1억5천만원)의 2배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