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전 본격 시작
문화재청 2024년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2월28일까지 공모
작성 : 2023년 01월 17일(화) 14:43
[한라일보]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공고를 실시,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전이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17일 2024년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및 2023년 아태지역목록 신청대상 기록물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43일간이다.

제주도는 진실·평화·화해·상생의 가치를 담은 제주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 국제적 공인을 받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유네스코 등재 신청을 위한 4·3기록물을 목록화(3만4955건)했고, 등재신청서를 마무리 중에 있다.

도는 2월 중 등재신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홍보 등 국민 공감대 형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네스코는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1995년부터 2년마다 문화유산을 선정해오고 있다. 국가위원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등재소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 국제자문위원회가 등재심사와 등재 권고를 하고, 집행이사회 승인(58개국 전원 의결)을 거쳐 세계기록유산 등재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선정되면 해당 기록물은 훼손을 방지하고 보존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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