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지방 주말 오후 비 내린 후 다시 추위
제주 산지 대설주의보 발효중.. 최고 4㎝ 적설 기록
주말엔 반짝 평년기온 회복.. 휴일 오후부터 '칼바람'
작성 : 2022년 12월 02일(금) 08:48
겨울왕국이 펼쳐진 한라산 1100고지. 연합뉴스
[한라일보] 한라산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지방에 초겨울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산지에는 눈, 나머지지역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라산에는 2일 오전 6시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4㎝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4.0, 사제비 2.5, 어리목 2.0, 한라산 남벽 0.4, 한라생태숲 0.3㎝를 기록중이다.
기온도 여전히 쌀쌀하다. 2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제주 5.6, 서귀포 6.0, 성산 4.7, 고산 5.7℃를 보이고 있으며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낮은 10~12℃에 머물겠다.
이번 눈과 비는 2일 오전 중으로 그쳤다가 주말인 3일 저녁부터 다시 시작돼 4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4일 오후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워지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 8~10℃, 낮 최고기온 15~16℃까지 오르겠고 4일 아침 최저기온 6~9℃, 낮 최고기온 8~13℃에 머물겠다. 바람까지 불면서 남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북·동·서부지역은 4일 체감기온이 4℃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해상에선 4일부터 제주도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다음주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중반부터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6℃에 머물러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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