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공동대응
일본 정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확정
송재호 도당위원장 등, 27일 "중앙당 차원 대책 촉구"
작성 : 2022년 07월 27일(수) 13:01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김한규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 일본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는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중앙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송재호(제주시 갑) 국회의원과 김한규(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 정부는 내년 봄부터 해저터널을 이용해 각종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130만7811㎡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다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재호 도당위원장은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제주를 비롯한 한국 연근해는 물론 인접국 해양생태계를 위협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방출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이 우리 바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또 "해양수산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안정성 검토와 국제사회 협조 요청 등 원전 오염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주변국의 동의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오염수 방출을 결정한 일본 정부에 방출 계획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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