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와 부상일 국회의원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가 농정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20일 제주시 구좌읍 쪽파 농가를 찾아 비료값 인상 차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보상하고 농업직불금 예산액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또 농민수당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연간 4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부 후보는 농촌 인력난을 덜기 위해 제주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자 특례 확대를 공약했다.
부 후보는 "제주의 월동무, 당근, 감귤 등의 수확기 마다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인력난을 해결하는 것은 제주 1차산업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부 후보는 이어 "올해 제주가 배정받을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5농가 137명에 불과하다"면서 "제주 체류 외국인 계절 근로자 특례를 확대해 인력난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