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저소득층 창업 연계 자활 돕는다
2010년 이후 10곳·28명 활동… 올해만 신규 3곳
작성 : 2022년 04월 25일(월) 16:57
서귀포시가 지난 10여년간 지역의 저소득층 지원을 통한 자활기업 창업이 최근 몇년새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창업한 자활기업은 2010년 7월 푸짐한밥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폐업한 2곳을 포함해 12개 업체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5곳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창업의 길로 들어서며 저소득층의 자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2020년 마트 1곳과 지난해 11월 편의점 1곳에 이어 올해 분식점, 농수산 판매·유통점, 반찬 판매점 등 이들 업체의 창업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위탁 운영하는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이웃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센터 내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운영하던 '로즈마리농수산'과 '찬찬찬반찬가게'를 지난 18일에 자활기업으로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저소득층의 다양한 역량과 환경에 부합하기 위해 청소, 공방, 음식점, 마트, 집수리 등 10개 자활기업의 28명에게 공동창업의 형식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즈마리농수산은 지난해 출범해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이 직접 제주도 특산품을 재배해 수확한 생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출액을 꾸준히 증대시키며 지난해 총매출액 7480여만원을 달성했다.

찬찬찬반찬가게는 2020년 5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월 평균 매출액 1000여만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서귀포시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과 협약해 장기 입원 후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식사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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