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결혼이민자 '슬기로운 제주살이' 지원
미래설계·일자리 찾기·사회활동 등 3단계로 구성
작성 : 2022년 04월 11일(월) 17:06

결혼이민자 컴퓨터교실.

서귀포시가 결혼이민자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단계별 지원 패키지 사업을 운영한다.

시는 한국에서 3~5년 이상 거주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결혼이민자 45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슬기로운 제주살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단계 미래설계, 2단계 괜찮은 일자리를 향한 길찾기, 3단계 폭넓은 사회활동을 향한 길찾기 등 단계별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단계에서 MBTI 성격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받고 ▷2단계에서는 컴퓨터교실(3~10월)·바리스타(4월) 체험 등 구직 활동에 필요한 경험을 쌓고 ▷3단계에서는 서귀포지역의 기관을 알아보고 지역공동체 활동 참여와 다문화 이해교육 양성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한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이 사업과 연계해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다문화가족은 2020년 11월 기준, 결혼이민자 825명과 혼인귀화자 614명 등 1439명으로 도내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2008년 359명에서 지난 10여년간 매년 100명씩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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