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카지노노조 "공정한 임금체계 적용해야"
10일 기자회견 열고 임금투쟁 돌입
"개장 이후 단 한번도 인상 없어"
작성 : 2022년 02월 10일(목) 13:53
제주관광서비스노조 드림타워 카지노지부가 안정된 생활임금 확보를 위해 임금투쟁에 돌입했다.

드림타워 노조는 10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불합리한 대우를 하는 사측에 맞서 투쟁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직원에게 공정한 임금체계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드림타워 카지노 개장을 위해 헌신한 직원에게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업계 평균에도 모미치는 임금을 주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경영진에게는 높은 임금을 주며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명한 인사평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사평가시스템은 직원 개개인의 승진과 임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측은 투명하게 공개해 직원들이 공정한 경재을 통해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장 이후 단 한번도 인상하지 못한 생활임금,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올려야 한다. 계속된 임금동결로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은 생활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사측은 회사가 어렵다는 핑계를 대며 자신들의 배만 불릴 생각하지 말고 직원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합당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