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 신임 이사장에 김동현 문학평론가
"팬데믹 시대 예술 본연의 역할, 지역에 뿌리 둔 실존 더 깊이 고민할 것"
작성 : 2022년 01월 16일(일) 09:22
사단법인 제주민예총 신임 이사장에 김동현 문학평론가가 선출됐다. 제주민예총은 지난 14일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동현 신임 이사장은 제주작가회의 계간 '제주작가' 편집주간, 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저서로 '제주, 우리안의 식민지', '제주, 화산도를 말하다'(공저), '재일조선인 자기서사의 문화지리'(공저)가 있다. 지역 방송 프로그램에서 시사평론가로도 활동해왔다. 임기는 2년이다.
김동현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 시대, 비대면이라는 현실적 조건 속에서도 예술 본연의 역할, 지역이라는 대지에 뿌리를 둔 우리의 실존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겠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제주민예총의 안정적인 운영과 회원 간의 연대, 그리고 제주문화예술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진과 감사도 새롭게 꾸렸다. 제주민예총은 올 한 해 탐라국입춘굿, 4·3문화예술축전, 청소년 4·3문화예술제, 예술로 제주탐닉, 신축항쟁 121주년 예술행동, 예술운동 30년 디지털기록화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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