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기대하며
작성 : 2021년 12월 07일(화) 00:00
지난 5월 서귀포시 색달동에 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이 착공돼 2024년 1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류 폐기물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운영하는 자원화시설을 통해 처리되고 있으나 시설의 노후화 및 관광객·이주주민 등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기존 처리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인한 악취로 주민 불편이 많았다.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은 운영 중에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중단없이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열화 및 142% 이상 여유율을 갖추었으며 2023년 5월까지 시설공사를 마치면 8개월의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정상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에 아무리 좋은 최근 기술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기존 시설에 대한 악취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나 광역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은 2016년 12월 색달동 주민들의 대승적인 설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24년 1월부터 광역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의 공동 목표로 추진하여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전한 처리가 보장되는 자원화시설이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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