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암모니아가?"… 해경 해상 화학사고 대응 훈련
최근 제주해역 위험물 운반선 증가에 따라 실시
작성 : 2021년 09월 28일(화) 17:44
28일 해상 화학사고 대응 훈련에서 피해자를 옮기고 있는 해양경찰관.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경이 위험·유해물질 해상 유출을 대비해 위기 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해상 화학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청, 해양경찰서 등 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던 이날 대응 훈련은 최근 제주해역을 항해하는 위험물 운반선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해상화학 유출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경은 제주항에 계류된 위험물 운반선이 유해물질로 지정된 암모니아를 하역하던 중 5㎘가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현장관리 및 해역통제 ▷개인 보호장비 착용 및 인명구조 ▷위험 물질 확산 방지 및 제독 처리 등 운용능력을 확인했다.
또 유출된 위험물질 및 대응정보를 관계기관 간 신속히 파악·공유해 긴급상황 시 위기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를 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위험물질이 유출될 경우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효과적인 긴급 방제 계획과 주기적인 해상 화학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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