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1년 올해의 영어 단어
작성 : 2021년 06월 21일(월) 00:00
올해도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영어사전 출판사에서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를 발표한다. 이러한 올해의 단어는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이 많았다.

미국의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의미하는 팬데믹(pandemic)을 올해의 단어로 발표했다. 영국의 콜린스 사전은 여행 및 공공장소로의 접근 금지 등 봉쇄를 의미하는 락다운(lockdown)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또 다른 영국의 사전인 옥스퍼드 사전은 예년과 달리 2020년에는 한 단어가 아닌 코로나19(COVID-19), 재택근무(WFH: Working From Home) 등 여러 단어로 제시했다.

그렇다면 2021년 연말에는 어떤 단어가 올해의 영어 단어로 뽑힐까. 아니 어떤 단어가 뽑히면 좋을까.

누군가는 백신(vaccine)이라고 할 것이다. 요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연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완료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여행(travel)이라고 할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중 1위가 여행이었다고 한다. 연말이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여행이 자유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복귀(return)가 2021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으면 좋겠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돼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지리라 믿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부터 잘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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