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은 쓰기교육이다
작성 : 2019년 08월 03일(토) 19:14

이수연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사는 ‘문해교사가 알아야 할 어문 규범 관련 변경 사항’이란 주제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해교육은 쓰기교육으로 말을 기호화한 글쓰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치유의 글쓰기이며 세상을 향한 소통의 도구로써 문해교사가 알아야 할 어문 규범 관련 변경사항을 정확히 익혀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평생배움공간에서 시행된 제주평생교육 장학진흥원 주최, 2019년 제주 문해교육 관계자 보수교육에서 강조된 사항으로, 문종석 푸른사람들 푸른어머니학교장은 ‘문해교육은 쓰기 교육이다’ ‘문해교육 운영사례’의 주제에 의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해교육이야말로 글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을 교육이며 학습자의 글은 글을 쓰는 순간 ‘역사’이자 ‘기록’으로서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업에는 계획도 중요하지만 결국 수업을 결정하는 것은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 교수자와 학습자의 궁합이며 좋은 정보와 기치관을 읽을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회차 보수교육에서 이수연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사는 ‘문해교사가 알아야 할 어문 규범 관련 변경 사항’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지난 2014년 새로 추가된 표준어 목록을 제시하며 문장 또는 구의 접속방법으로 앞뒤의 문장이나 구를 논리적 모순 없이 이유, 원인 조건 따위의 관계가 순조롭게 잇는 것을 명심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평생교육진흥원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이안열)은 올해 제주문해교육교사 보수교육에 참여한 현직 문해교육 교사, 수필가, 자원봉사자 평생교육 강사, 실버강사 등 47명의 참가자들에게 6시간의 과정을 이수한 수료증을 교부하면서 문해교육 지도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