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11)신문속 선생님
끊임없는 토론속 생각·의견 풀어냈던 소중한 시간
작성 : 2018년 11월 02일(금) 00:00
올해 NIE '뉴스 리터러시'교육으로 진행비판적 사고력 길러 가짜·진짜 뉴스 구분역량 키워 자신만의 색깔로 뉴스 재생산도

2018년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연재의 목표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이었다.

그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지 오래됐고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미디어 노출을 막느라 스마트폰의 순기능을 무시한 채 스마트폰만 멀리하면 될 것이라는 억지를 부릴 수 있는 시점을 넘어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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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수많은 종류의 미디어 세상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미디어의 속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판적인 판단능력을 통한 자기표현, 즉 미디어를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역량인 미디어 리터러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졌다. 수많은 미디어를 예시로 들며 활동하고 그 방법과 사례를 기술하기에는 광범위하기에 뉴스로 한정지어 첫째, 비판적 사고력을 통해 올바른 뉴스를 구별할 줄 알고 둘째, 사진 뉴스, 카드 뉴스, 영상 뉴스 등 종류별로 뉴스를 제대로 읽고 올바르게 활용하며 셋째, 자신의 생각을 담아 다시 뉴스로 재생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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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해 나간 뉴스 재생산 과정은 그야말로 경이로웠다. 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분담하고, 끊임없이 토론하며 어떻게 표현해 나갈지, 자신들의 시선과 생각과 의견을 어떻게 담을지 등 이러한 모든 소중한 과정들이 지면에 다 표현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만 했다.

친구들의 눈으로 세상을 함께 보고 그 프레임을 담아내면서 깨달은 것은 첫째, 4차 산업혁명이 두렵지 않은 미래 인재로서의 무한한 열린 가능성이었으며 둘째, 뉴스리터러시도 결국은 사람들과의 이야기이고 사람들 간의 소통이라는 인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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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터러시 교육 과정을 의사소통의 과정으로 비교해 본다면 '무엇'에 해당되는 뉴스는 결국 사람들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인 이슈이며 '어떻게'는 뉴스를 잘 전달하고자 선택하는 미디어 매체가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친구들은 그 속에서 사회적인 이슈를 찾아내고 올바르게 바라보는 힘이 길러지며 시대에 맞는 자기만의 색깔의 미디어 매체로 재생산해내는 '뉴스 생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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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터러시 교육은 이게 다가 아니다. 2차시에서 '가짜뉴스VS 진짜뉴스'를 구분해 보도록 하고 모든 NIE 활동에서 질문을 통한 사고 확장 및 의견 나누기 활동을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가장 중요한 '왜'가 빠져버린 '뉴스 생비자'는 민주시민 양성이 아닌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 부적응자를 양산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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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10년의 발자취 길'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가 오는 3~4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NIE 공모전 수상작은 물론 각 학교, 기관에서 다양하게 활동한 결과물 사례가 준비되어 있다. 평소 지면만으로 NIE에 대한 아쉬움과 궁금증을 가졌다면 이번 주말에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NIE 지수를 한 뼘 높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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