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제주도지방의회 선거 이모저모투표지 분류기 없어 '밤새도록' 수작업
지난 1991년 30년만에 실시된 제주도 지방의회선거 투표와 개표를 하는 모습이다. 그해 3월 시·군·구의원 투표율은 전국 52.6%·제주 70.1%, 6월 도(광역)의원선거 투표율은 55.0%·제주 74.7%로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주권 행사에 경운기도 한 몫=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리 주민들이 30년만에 부활한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해 바쁜 농가일에도 불구하고 경운기를 타고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다.
▶당시 최신 휴대전화로 개표결과 보고하는 참관인들=각 선거캠프의 개표 참관인들이 득표결과를 캠프에 보고하고 있다.
▶투표지 분류기 도입 전과 후=사진은 전자개표기가 없던 1991년 지방의회선거 당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수많은 개표 사무원들이 달라붙어 개표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하고 지폐계수기를 통해 최종 득표수를 확정했다.
투표지분류기는 2002년 16대 대선때 처음 도입됐다.
강희만·홍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