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맛집을 찾아서] (135)제주시 이도2동 잇 프레이 러브
태국 느낌 그대로… 제주로 옮겨오다
작성 : 2017년 11월 30일(목) 20:00

잇 프레이 러브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탈레팟 퐁가리와 까이팟 맛마므엉, 카이룩커이. 강경민기자.

태국 분위기 물씬… 연인·여성 찾는 핫플레이스강한 향 줄이고 달달하고 짠맛의 균형감 뛰어나

겨울철 제주의 칼바람을 마주할 때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하지만 연말·연초 잡은 약속들로 여행을 떠나기란 여의치 않다.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지 못해 아쉽다면 남국의 정취는 물론 음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태국음식점 '잇 프레이 러브(eat pray love)'를 찾는 것은 어떨까.

잇 프레이 러브는 태국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 이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이곳은 마치 태국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만 같다.

식당에 들어서면 푸른 나무들이 곳곳에서 방문객을 반기고 그 뒤로 식당 한 벽면을 꽉 채운 대나무 의자가 자리한다. 대나무 의자 위에는 커다란 코끼리 그림이 놓여있어 코끼리를 숭상하는 태국 느낌이 잘 전달된다. 식당 안은 이외에도 태국느낌이 가득한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태국 국왕의 사진과 포스터가 식당 테이블과 벽면 등에 위치하고 테이블마다 태국의 노천 식당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양념통과 주전자, 얇은 수저가 놓여 있다. 거기에 대롱 안에서 따뜻하게 빛나는 조명과 아이스박스 가득 담긴 태국 맥주까지. 남국의 따뜻한 분위기에 제주의 추운 칼바람이 들어올 새가 없다. 이 때문인지 가게를 오픈한 지 4개월만에 연인과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데이트코스다.

잇 프레이 러브를 자꾸 찾게 되는 이유는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맛있는 태국요리에 있다. 잇 프레이 러브는 태국의 대표음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