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강정호 빅리그 첫 홈런
작성 : 2015년 05월 04일(월) 08:16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트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14회 연장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강정호는 팀을 구해낸 9회말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패배까지는 막지 못했다.

 팀이 0-1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강정호가 팀을 구했다.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올라온 메이저리그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에 들어온 82마일 커브를 받아쳐 빅리그 데뷔 홈런을 때려냈다. 15경기 34타석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강정호의 극적인 동점포로 피츠버그는 패배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와 4회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9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루수-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강정호는 크리스 스튜어트의 희생번트로 득점권까지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12회초 페드로 알바레즈가 먼저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어진 12회말 수비에서 라다메즈 리즈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 위기에 몰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피터 보조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12회 동점을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14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튼 윙이 리즈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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