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스포츠]운동은 최고의 보약이다
작성 : 2015년 01월 23일(금) 00:00
몇년전부터 웰니스, 웰빙, 힐링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고 몸짱을 만들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마음만 먹으면 많은 경제적 지출 요구 없이도 쉽게 운동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렇듯 운동할 수 있는 여건과 의지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운동을 하다 보면 많은 의문이 생길 것이다. 더불어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상식과 목적으로 운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 올바른 운동 등에 대해 소개한다.

첫 순서로 운동의 효과이다.

운동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보약이다.

운동은 음식을 통해 섭취, 저장된 에너지양을 조절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써 인체 내 에너지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액 내 당분,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의 건강한 수준 유지는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등 신진대사의 불균형으로 발생되는 대사관련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불균형으로 야기되는 인슐린 저항성은 직접적으로는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원인이면서,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각종 암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만성질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한 수준의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수준을 유지시켜,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각종 암, 특히 대장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근력, 골격의 밀도, 관절 강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근감소증, 골다공증,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체력증진을 위해 필수적이다. 대표적 건강관련 체력인 심폐체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 모두 규칙적인 운동수행을 통해 발전 및 유지가 가능하다.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이 느껴질 때, 정신없이 운동을 하다보면 흠뻑 젖는 땀과 함께 상쾌한 기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 시킨다.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 뿐 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촉진돼 뇌세포의 기능이 활성화 되면서 활력과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한다. 결과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감, 불안감 등을 감소시키고 성취감, 자신감, 행복감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운동은 팀워크가 요구되고 룰과 규칙이 존재한다. 승리하고자 하는 욕구는 정해져 있는 룰과 규칙에서만 가능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협동하고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이기고 싶다고 룰을 어기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되면 바로 제지를 받게 된다. 혼자의 능력으로 경기를 수행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함께 성취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러한 경험이 현대사회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한 사회적으로 건강한 모습일 것이다.

운동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건강증진, 질병예방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은 안전해야 하고, 즐거워야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규칙적으로 꾸준히 수행해야 한다.



[약력]

-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 학사- University of Tennessee, Physical Education, Med. (체육교육학) 석사- University of Pittsburgh, Exercise Physiology & Physical Activity Epidemiology, Ph.D. (운동생리학 및 보건역학 ) 박사- 연세대학교, 스포츠의학 연구소, 연구교수- 現 한국생활환경학회, 학술이사/심사위원- 現 한국생명과학회, 운동분과 논문 심사위원- 現 제주도체육회, 국제/전국대회유치 심의위원- 現 제주도교육청, 비만예방위원회 위원- 現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체육학부 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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