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야 놀자]책 읽고 생각 표현하기… 북자켓 활용하세요
버려지는 북자켓에 신문자료 접목해 생각 재구성
종달초 3~6학년 완성 작품 책축제 때 전시하기도
작성 : 2013년 07월 05일(금) 00:00
지난달 27일 종달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NIE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NIE(신문활용교육)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는 학교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1시간여 짧게 이뤄진 특강이었지만 NIE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 사례로 의미가 있다.

종달초는 지난해 매주 1회 NIE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올해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경되면서 맥이 끊겼지만 지난해 NIE수업으로 교육적 효과를 알게 된 학교가 NIE와의 연을 놓지 않으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특강이 마련됐다.

고윤정 종달초 교사는 "지난해 NIE 수업 당시 호응도 좋았고 특히 교감선생님의 NIE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책 축제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던 차에 NIE를 활용·접목하면 좋을 것 같아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교사는 "NIE수업을 통해 다양한 책 속에 담겨진 주인공의 삶, 희망적 메시지를 신문과 연결지어 창의력을 펼쳐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아이들도 책과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재미있어 했다"고 말했다.

27일 이뤄진 수업에서 완성된 작품은 뒷날(28일) 열린 '책축제' 때 전시됐다.

한편 종달초의 NIE 특강은 강은정·고경희 NIE전문강사(제주NIE학회 회원)의 진행으로 마련됐다. 특강 주제는 '북자켓을 활용한 NIE'.

강은정 강사는 "책 표지 위에 덧씌우는 '북자켓'은 책제목을 비롯, 책내용을 요약한 북토크, 일러스트, 서평 등이 있어 책 대신 간단히 활용하기엔 최적이다"며 "쉽게 버려지는 북자켓들을 모아 일러스트, 책 제목을 토대로 신문의 사진, 그림, 표제어를 접목한 NIE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종달초에서 NIE수업을 한 적 있는 강 강사는 "학생들이 오랜만에 NIE를 했을텐데도 지난해 수업을 받아서 그런지 사진 등을 활용해 자기 생각을 재구성하고 꾸미는 능력이 탁월하고 창의력 있는 기발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뿌듯해 했다.

[함께 해봐요](11)북자켓 활용 NIE

책표지에 덧씌워진 '북자켓'을 활용하는 NIE. '북자켓'은 책 제목, 일러스트만 있거나 서평, 책내용 요약 등 책 특성에 따라 담고 있는 내용이 다양하다. 초보 NIE 학습자와 북자켓을 활용한 NIE를 할 경우 책 제목, 일러스트만 나온 북자켓을 활용하는 것. 북자켓 뒤에 책 제목, 일러스트, 책 내용 요약, 서평 등을 토대로 신문의 기사, 사진, 표제, 그림, 표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책 소개글, 자기 소개 등 창의적 NIE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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