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 제주 여성 디지털 산업 진입 막는 주요 요인"
입력 : 2025. 11. 12(수) 15:42수정 : 2025. 11. 12(수) 17:07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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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디지털 분야 여성 일자리 확대 연구' 설문

제주 지역 디지털 분야 여성 일자리 확대에 관한 연구 보고서.
[한라일보] 제주 지역 여성들은 디지털 산업 진입과 경력 유지 저해 요인으로 '경력 단절'을 가장 많이 꼽았다. 디지털 산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선 '유연근무제 도입·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외부 공모 사업으로 12일 발간된 '제주 지역 디지털 분야 여성 일자리 확대에 관한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 안성준 제주한라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에 담긴 설문 조사 결과다. 제주 여성들의 디지털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 수립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된 설문 조사(복수 응답)는 지난 상반기에 직접 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응답자는 여성 143명, 남성 17명 등 총 160명이다.
이에 따르면 제주 여성들은 디지털 산업의 중요성(79%)과 본인 업무의 디지털 기술 필요성(84%)을 매우 높게 인식했고 여성의 디지털 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필요성에 대다수(95%)가 공감했다. 디지털 산업 진입과 경력 유지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경력 단절(49.4%), 육아·돌봄 병행의 어려움(36.9%) 등을 들었다.
제주 여성들의 디지털 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수요 조사에서는 유연근무제 도입·확대(45.6%), 여성 대상 디지털 교육·훈련 기회 확대(42.5%), 임금 격차 해소(33.8%) 순으로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여성 디지털 일자리 창출 전략적 방안으로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 훈련(64,4%)을 가장 많이 택했다. 여성 디지털 일자리 정책 인지도 조사에서는 56.3%가 '거의 모르거나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시사점에서 "경력 단절과 돌봄 부담, 임금 격차, 승진 기회 불균형 등은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경력 전반과 생애 주기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요소로 작용하며 디지털 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 진출에도 중요한 진입 장벽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주 지역 여성들은 단순한 참여 기회의 확대보다는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적·지속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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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외부 공모 사업으로 12일 발간된 '제주 지역 디지털 분야 여성 일자리 확대에 관한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 안성준 제주한라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에 담긴 설문 조사 결과다. 제주 여성들의 디지털 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 수립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된 설문 조사(복수 응답)는 지난 상반기에 직접 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응답자는 여성 143명, 남성 17명 등 총 160명이다.
제주 여성들의 디지털 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수요 조사에서는 유연근무제 도입·확대(45.6%), 여성 대상 디지털 교육·훈련 기회 확대(42.5%), 임금 격차 해소(33.8%) 순으로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여성 디지털 일자리 창출 전략적 방안으로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 훈련(64,4%)을 가장 많이 택했다. 여성 디지털 일자리 정책 인지도 조사에서는 56.3%가 '거의 모르거나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시사점에서 "경력 단절과 돌봄 부담, 임금 격차, 승진 기회 불균형 등은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경력 전반과 생애 주기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요소로 작용하며 디지털 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 진출에도 중요한 진입 장벽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주 지역 여성들은 단순한 참여 기회의 확대보다는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구조적·지속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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