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체 1오름가꾸기 운동 "초심으로 다시 시작"
입력 : 2025. 11. 12(수) 14:07수정 : 2025. 11. 12(수) 17:22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15일 리마인드 발대식 개최
새별오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유령단체, 관리 부실 등의 지적을 받던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이 초심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 한라수목원 숲속 야외공연장에서 '1단체 1오름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제주도감사위원회로부터 "관리 단체의 오름 가꾸기 실적을 평가하지 않고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에만 정비하고 있어 부실한 단체가 지속적으로 관리 단체로 지정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1단체 1오름 가꾸기'는 도입 당시인 2012년 19개 단체에서 91건의 활동 실적이 등록된 반면 2024년에는 6개 단체 19건에 그쳤다. 최근 5년 동안엔 171개의 오름 가꾸기 단체 중 한 해 4~10곳의 활동만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까지 '1단체 1오름 일제정비'를 추진해 67개 단체를 새롭게 지정했다. 이들 단체들은 원칙적으로 월 1~2회 이상의 오름가꾸기 활동해야 하며, 최소 분기 1회 이상 또는 연 3회 이상 참여가 필수다.

제주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오름 보호활동과 모니터링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 단체를 선정하고, 최우수·우수·장려 단체로 구분해 총 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가꾸는 문화가 확산돼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제정비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기관과 단체는 올해 말까지 관리단체 미지정 오름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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