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입력 : 2025. 08. 13(수) 10:19수정 : 2025. 08. 13(수) 10:41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정부 할당량보다 2657t 더 줄여
올해 9837t 배출권 매도 계획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4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이행계획에 따라 제주도에 35만 728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라고 할당했지만 지난해 제주도는 이보다 2657t을 더 줄였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연간 12만5000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 배출권을 무상 또는 유상으로 할당하면 기업들이 이를 시장에서 거래하는 제도다. 기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제3자의 배출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할당량을 채워야 한다.

제주지역에서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시설 86곳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이다.

제주도는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보유하게 된 5만 9021t에 달하는 배출권 중 9837t을 시장에 팔 계획이다. 나머지는 배출권 거래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계속 보유한다.

제주도는 2021년까지 정부가 할당한 감축량을 이행하지 못해 매년 20여억원을 들여 배출권을 매입해 왔지만 이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와 고효율 LED 조명 및 펌프 교체 등으로 2022년부터는 배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배출권 매각으로 총 8억 43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제주도가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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