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5일 연속 열대야.. 오늘도 '가마솥 더위'
입력 : 2025. 07. 24(목) 08:39수정 : 2025. 07. 24(목) 17:25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서귀포 올 열대야 일수 21일.. 오늘 낮 최고기온 33℃
주말 오후부터 최고 40㎜ 비..7·8호 태풍 26일 소명
폭포수로 더위 식히는 피서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5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주말인 2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고 26일 예상강수량은 산지 10~40㎜, 나머지 지역은 5~10㎜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지난밤 북부와 남부지역에서 5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가마솥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서귀포 27.1, 제주 26.0℃이며 열대야 일수는 제주 19일, 서귀포 21일로 늘었다.

제주기상청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를 보이며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4일 낮 최고기온 31~33, 25일 아침 최저기온 25~27℃, 낮 최고기온 31~33℃가 되겠다.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는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육상과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서 25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도 24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5m까지 높게 일겠다.

또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 오후부터 제주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달궈진 대지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비가 그친 다음 주에도 낮 최고기온이 32℃ 안팎을 오르내리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상중인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26일 타이완 북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23일 발생한 제8호 태풍 '꼬마이'도 26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한반도와 제주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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