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고은혜·함현영씨, 올해 청년작가 3인 선정
입력 : 2025. 05. 22(목) 02:00수정 : 2025. 05. 22(목) 18:09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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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화예술진흥원 , 9월 문예회관서 전시
사진 왼쪽부터 강동훈 고은혜 함현영 작가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광복 80주년 기념 제31회 제주청년작가전을 앞두고 올해의 청년작가로 강동훈(장르결합), 고은혜(설치), 함현영(조소)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994년 시작된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매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조형언어와 실험정신으로 동시대 제주 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다고 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전했다.
이번 선정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 평론 지원, 전시 등의 다양한 창작 인프라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교류 전시도 예정돼 있다.
강동훈 작가는 '소리로 발생되는 공동체'를 주제로 사진, 영상, 설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혼합해 감각의 경계와 인식의 지형을 탐색한다. 단순한 청취를 넘어 '듣는 방식' 자체를 예술로 사유하며, 동시대 미학의 지평을 넓히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고은혜 작가는 이상에 대한 집착과 실패, 감정의 잔해를 조형화하는 설치 작가이다. 비정형적인 재료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이상에 다다르지 못해 무너진 감정의 덩어리와 말들을 전시로 엮어 감정의 수용과 공감을 위한 미술적 연대를 실천한다.
함현영 작가는 내면의 응어리와 경계의 물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인조가죽과 손바느질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심리적 긴장을 생명체처럼 형상화한다. 제주라는 섬과 가부장적 환경 속에서 형성된 불안과 혼란을 시각화해, 강한 서서상과 사회적 맥락을 동시에 담아낸다.
이들 작가들이 함께하는 제31회 제주청년작가전은 오는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2·3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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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시작된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매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조형언어와 실험정신으로 동시대 제주 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주역들로 주목받고 있다고 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전했다.
강동훈 작가는 '소리로 발생되는 공동체'를 주제로 사진, 영상, 설치,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혼합해 감각의 경계와 인식의 지형을 탐색한다. 단순한 청취를 넘어 '듣는 방식' 자체를 예술로 사유하며, 동시대 미학의 지평을 넓히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고은혜 작가는 이상에 대한 집착과 실패, 감정의 잔해를 조형화하는 설치 작가이다. 비정형적인 재료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이상에 다다르지 못해 무너진 감정의 덩어리와 말들을 전시로 엮어 감정의 수용과 공감을 위한 미술적 연대를 실천한다.
함현영 작가는 내면의 응어리와 경계의 물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인조가죽과 손바느질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심리적 긴장을 생명체처럼 형상화한다. 제주라는 섬과 가부장적 환경 속에서 형성된 불안과 혼란을 시각화해, 강한 서서상과 사회적 맥락을 동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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