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교수들 "정부·대학, 의대생들 휴학 승인해 달라"
입력 : 2024. 06. 11(화) 13:45수정 : 2024. 06. 12(수) 14:28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의대 교육, 복학 강제한들 정상화 되지 않아"
"휴학 승인하고 적절 시기에 복학하게 해줘야"
[한라일보]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11일 정부와 대학에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조치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그들이 적절한 시기에 복학할 수 있도록 해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확정한 만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의과대학 교육은 1년 단위로 진행되고 블록화되어 학생들에게 복학을 강제한들 정상화되지 않는다"며 "졸업이 이뤄지는 각 대학의 교육여건이 악화되었데, 유급마저 발생하면 금년 신입생은 졸업할 때까지 6년 내내 정원의 두배가 넘는 동료들과 수업을 받게 되어 교육은 부실화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5학년도 증원을 확정한 만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즉시 휴학을 승인하여 교육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 학생들의 경제적 피해도 보상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신력을 갖는 의학교육평가원이 각 의과대학의 제반 시설, 교수 충원 현황 등 제반 교육여건을 2025년 기준으로 다시 파악한 후 정부는 각 대학과 협의해서 정원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비(非) 의과대학들의 학사 운영 파행과 학문생태계 파괴를 막을 종합적인 대책 또한 정부에서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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