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산공원 일대 '제주마을'로… 예산 확보 과제
입력 : 2024. 05. 27(월) 19:04수정 : 2024. 05. 28(화) 21:09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27일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역사+문화·생태마을'... 지구·역사관 조성에 최소 430억
27일 제주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한라일보]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인 제주 신산공원을 일대를 잇는 '제주역사문화 기반 구축'((가칭)제주 역사문화지구+제주역사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용역 결과 최소 400억여원 넘게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 예산 확보 방안 마련을 비롯 사업 실현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은 과제로 꼽힌다.

27일 제주도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용역진은 (가칭)제주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 구상안으로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으로 유지한 채 제주의 역사·문화를 입힌 공원으로,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주체적 삶을 보여주는 '제주 마을(Jeju Village)'을 최종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신산공원 일대를 '역사민속+자연생태+문화예술' 3개 공간 구역으로 구분해 제주의 마을, 제주의 자연, 제주인의 삶, 제주어, 제주의 미래를 입히는 것이다.
용역진이 제시한 가칭 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본 구상: 제주마을(Jeju Village) 조감도. 제주도청 제공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역사마을(서카름), 문화마을(동카름), 생태마을(알카름)'로 구역을 나눠 마을을 형상화하고, '역사(서착)올레, 문화(동착)올레, 생태(알착)올레'로 밭담과 올레길 조성을 통해 '제주의 마을'을 입힌다. 각 구역과 공간, 산책길, 숲 등의 명칭엔 제주어 이름을 붙여 불릴 수 있도록 한다.

또 보존 숲 조성부터 시민이 가꾸는 숲 운영, 잔디 밭과 어린이생태놀이터 조성, 저류지 생태관찰교육장 운영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입힌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역사·문예·미디어아트광장 등 광장과 다목적 체육시설 등 주민 소통 공간을 조성해 '제주인의 삶'을, 무장애기반구축 및 삼성혈과 신산공원을 연결하는 큰 길 조성, 나아가 제주성지-삼성혈-신산공원을 잇는 역사보행축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의 미래'를 입히는 구상안을 제안했다.

'용역진은 또 기본 구상의 주요 쟁점인 신산공원 내 저류지의 다목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는데, 장기적으로 이설 검토도 제시했다.

(가칭)제주역사관 조성과 관련 우선 명칭(안)으로 ▷1안 제주 자연·민속·역사박물관 ▷2안 탐라역사관 ▷3안 제주 자연&삶 박물관을 제시했다. 입지 대안으로는 ▷1안 박물관 광장을 활용한 신축안 ▷2안 수늘음관을 활용한 리모델링 및 증축안 ▷3안 옥외주차장을 활용한 별동신축안 등 세 가지 중 1안을 제안했다.

향후 사업 추진 시 최대 관건 중 하나는 재원 확보가 될 전망이다.

용역진이 제안한 안에 따라 소요 비용(안)을 계산하면 대략 430여 억원에서 560여 억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굴착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토지매입비와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해 추후 사업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용역진은 국비, 도비, 민간자본, 기업 후원, 도민 기금 조성 활용 등 재원조달방안도 제시했다.

이와함께 신규 재정투입시 사전절차 수행과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심의 등에 따른 사업 추진 기간 연장 가능성도 향후 사업 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관리·운영계획으로 가칭 제주 역사문화지구 운영 조직 신설 필요성도 제안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기본 구상이 완료됨에 따라 추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가칭)제주역사관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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