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북 해녀 해양문화 가치 창출 위해 뭉쳤다
입력 : 2023. 06. 08(목) 21:11수정 : 2023. 06. 12(월) 11:34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경북 포항서 간담회 갖고 해녀문화 공유..상호 고향사랑 기부도
8일 경상북도 포항 라한호텔에서 제주와 경북 지역 해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제주 해녀문화 교류 간담회가 열렸다. 강다혜기자
[한라일보] 제주자치도와 경상북도 지역 해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양문화 가치 창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해녀들은 또 서로 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끈끈한 정을 나눴다.

8일 경상북도 포항 라한호텔에서 제주와 경북 지역 해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제주 해녀문화 교류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는 (재)독도재단이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해녀와 제주해녀들이 해녀 문화를 각각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독도재단 및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특히 경북 해녀들은 해녀 기술을 전달받은 제주 해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제주 해녀들 역시 경북 해녀 측에 고향사랑부금을 전했다.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은 "제주 해녀는 포항 해녀에게 특별한 존재"라며 "해녀 기술을 전파해줘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에 보탬했다. 제주해녀 덕분에 항상 고맙다. (제주 해녀들을 만나면) 친자매를 만나는 것처럼 설란다. 끈끈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해녀 물질 기술과 업적 등을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도와 경북도 간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며 "경상북도 역시 제주해녀들의 독도 수호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8월 포항에서 해양 인문 교류와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제주 해녀들이 포항 구룡포를 찾아 경북 해녀들과 친선을 다졌다. 특히 제주 해녀들은 경북 해녀의 초청으로 출항 물질을 떠난 지 50여 년만에 독도 땅을 밟아 당시의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제주도의 초청으로 경북 해녀들이 제주를 찾아 제15회 해녀축제 등에 참석했다.

한편 제주 해녀들은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경북·제주해녀 교류 독도 탐방' 행사에 참석, 포항 및 울릉도, 독도 일원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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