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철 제주해경청장 "위성 활용 첨단 대응 능력 향상 추진"
입력 : 2023. 06. 07(수) 15:36수정 : 2023. 06. 09(금) 13:30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취임 기자 간담회서 '변화·효율성·민간 협력' 강조
"타 지역 어선 불법 조업·마약 밀반입 등 강력 단속"
제9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한 한상철 청장이 7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신임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이 첨단 위성 장비를 활용해 해양경찰의 대응 능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7일 제주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제9대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취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임 한상철 청장을 비롯한 제주해경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했으며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해경의 대응 방향 설명과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한 청장은 "제주해경청장으로 부임해 어깨가 무겁다"며 "사기가 중요한 조직인 해양경찰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제주도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을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청장은 먼저 자신의 지휘 철학을 '사람의 마음'이라고 소개하며 "바다에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관은 서로의 마음을 얻어 한 마음이 돼야 한다"며 "현장의 직원들과 같이 호흡하고 고통은 나누는 지휘관이 되겠다"고 했다.

한 청장은 제주해경의 지휘 방향에 대해 변화, 효율성, 민간 협력 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해양경찰의 위성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현재의 함정과 항공기, 연안 VTS 등의 장비로는 해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안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위성과 레이더를 활용하면 거의 모든 해역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고 해상에서의 조난 및 구조, 밀입국 선박, 불법 조업 중국어선, 환경 감시 등 첨단과학의 힘을 이용해 해양경찰의 경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이한 해경을 변화한 시대 상황에 맞춰 불필요한 관행과 불합리한 것들을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간해양 구조대, 어업인 등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해양경찰의 업무 수행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타 지역 어선의 제주해역 불법 조업과 관련해 "선망이라든지 타 지역 어선들의 경계 침범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해 근절시켜 나가겠다"며 최근 사회 전반적인 마약 사안에 대해서도 "해상을 통한 마약 유통이나 반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가용 세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경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구성원들이 자긍심과 명예를 느낄 수 있도록 해 당당한 해양경찰로 만들어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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