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생 극단들 첫발... 제주연극계 활기 더한다
입력 : 2023. 05. 24(수) 17:08수정 : 2023. 05. 30(화) 12:50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극단 사자자자리, 동심엔터테인먼트 첫 작품 무대
연극공동체 다움은 오브제 음악극 '동물농장' 선봬
극단 사자자리의 창단 공연 연극 '아무것도 아닌 일로' 한 장면.
[한라일보]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앞두고 도내 극단들의 다채로운 공연 소식이 전해온다. 특히 신생 극단들이 첫발을 내딛으며 제주연극계에 새로운 활기를 더한다.

#극단 사자자리 창단 공연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지난해 6월 창단한 극단 사자자리는 다음달 연극 '아무것도 아닌 일로'를 무대에 올려 창단 신고식을 치른다.

프랑스 현대 작가 나탈리 사로트의 대표 희곡인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너무나도 하찮은 일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 초연작으로, 희곡작가 겸 배우인 최성연 씨와 개인프로젝트 '바람 씨어터'로 제주에서 모노드라마 '자청비'공연을 펼쳐온 한은주 씨가 출연한다. 극단 사자자리 대표인 이광호 씨가 연출을 맡았다.

제주에 정착해 오랫동안 숨고르기를 해 오다 극단 사자자리를 꾸린 이광호 대표는 앞으로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재로 한 창작작품을 무대에 올려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공연은 6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심엔터테인먼트, 탐라순력도 소재 첫 작품 '남길이의 붓끝을 따라서'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체낭독극과 오브제 음악극도 잇따른다.

동심엔터테인먼트는 이달 27~28일(오후 1·3시) 예술공간 오이(제주시 연북로 66 지하 1층)에서 선보일 입체낭독극 '남길이의 붓끝을 따라서'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동심엔터테인먼트의 첫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생애 첫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 공연은 제주의 보물인 '탐라순력도'를 소재로 하며, 주인공 남길이의 시선을 따라 탐라순력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만 9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연극공동체 다움의 색깔로 재탄생한 '동물농장'

젊은 연극인으로 구성된 연극공동체 다움은 조지 오웰의 원작 소설 '동물농장'을 오브제 음악극으로 펼쳐보인다.

서민우 씨가 각색/연출한 오브제 음악극 '동물농장'은 6월 2일(오후 7시30분)과 3~4일(오후 3시) 제주 블랙박스 공연장 BeIN;(비인)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공동체 다움은 "광대들의 신나는 움직임과 흥겨운 음악에 다양한 오브제를 더해 농장의 물건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동물로 변하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일반 2만원, 청소년·예술인·장애인 1만원이다.

한편 연극공동체 다움은 연극이 가지는 공동체성을 추구하며 존재의 그것 '다움'을 소중히 하는 젊은 연극인으로 구성, 지난 2018년 창단했다. 창단 이후 연극 버스킹, 마을극장 운영 등을 통해 창작극, 번역극, 음악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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