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제주 신앙인들 4·3 75주년 추념
입력 : 2023. 04. 02(일) 17:50수정 : 2023. 04. 02(일) 18:08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오는 7일 4·3평화공원서 천주교 제주교구 '십자가의 길'
[한라일보]천주교 제주교구는 부활절을 앞두고 제주4·3 75주년을 추념하는 자리를 갖는다. 천주교 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 문화예술공동체 이솔라디빠체 주관으로 이달 7일 오후 3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펼치는 '십자가의 길'이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2008년부터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인 성금요일에 교구장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을 진행해 왔다. 예수의 수난과 희생,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여정을 새겨보는 행사로 매년 해당 시기에 생각해 볼 주제를 택해 치르고 있다.

16회째인 올해는 제주4·3을 주제로 '동백꽃 실어 하늘로'(작·연출 김연정)라는 이름 아래 70여 년 전 희생된 사람들, 고통의 세월을 견뎌낸 남아 있는 사람들,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의 소리를 담는다. 이솔라디빠체, 제주가톨릭대학생연합회, 제주대학교 극예술연구회, 제주극장 사회적협동조합, 작곡가 박시연, 재즈싱어 수안, 무용수 최재원 등이 함께해 상처로 닫힌 마음을 열고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희망의 열쇠가 무엇인지 춤과 노래, 연극으로 풀어낸다.

제주4·3 주제 십자가의 길은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매번 출연진과 스태프 등 30~40명이 제작에 참여하고 관람객도 400~500명에 이른다.

한편 제주교구는 올해 주제곡인 '동백꽃 실어 하늘 가네'를 포함 그동안 십자가의 길을 통해 '나를 위해 울지 마라', '마리아와 어멍의 노래', '4·19 소녀의 기도', '모든 이의 얼굴 예수' 등 다수의 창작곡을 발표했다. 이를 소개하는 음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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