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후 지하수 관정 내부 실태조사 확대
입력 : 2023. 03. 13(월) 18:07수정 : 2023. 03. 13(월) 18:11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2022년 서귀포시 이어 2023년 제주시 지역 조사
지하수 관정의 양적 질적 효율 증대 효과 기대
지하수 관정.
[한라일보] 제주 지하수 자원의 효율적인 보호를 위한 노후 지하수 관정 내부 실태조사가 확대 실시된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04년부터 타 지역보다 강화된 지하수 오염방지 시설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이전에 설치된 지하수 관정은 상대적으로 시설 상태가 부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지하수 관리 조례에 따르면 지하수 수질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내부 상태를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관정의 내부실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음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노후 지하수 관정 표본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 노후 지하수 관정 조사에 이어 올해는 제주시 지역 25개 관정으로 표본조사를 확대 실시한다.

사업 대상은 2000년 전후 양성화된 노후시설로 최근 5년간 수질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거나 근접한 관정을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으로 폐쇄회로(CCTV) 등을 이용한 내부 조사·진단, 내부 오염물질 제거 및 청소, 사업 전·후 수질검사, 수질·수량 개선 효과 분석 등이 이뤄지며, 지하수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에서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실시된 서귀포시 지역 25개 관정을 표본조사 결과 부식(17공), 토사피복(11공), 시설 파손(20공), 스크린 막힘(11공)을 확인했으며 취수량 감소, 수질 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시설 개·보수와 관정 내부 세척·청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최대 일일 433㎥의 수량을 추가 확보(개선율 45.6%)했으며,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은 제거(5.6㎎/L→불검출), 질산성질소 농도는 64% 저감(8.6㎎/L→3.1㎎/L)되는 등 지하수 관정의 양적·질적 효율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노후 지하수 관정 표본조사를 통해 오염실태 등 문제점을 도출하고, '주기적인 관정 내부 시설관리' 근거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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