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항공우주산업 육성 타 지역에 밀리나
정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제주 관련 구체적 언급 없어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입력 : 2022. 12. 01(목) 09:58
지난 29일 열린 국가위성운영센터 개소식.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가 타 지역 중심으로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어서 제주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은 난항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최근 구좌읍에 국가위성센터가 개소하는 등 우주산업 위성활용 분야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0월 27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운영과 관련한 심포지움에서 민간항공우주산업 등 미래산업을 제주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또 30일 국토위성 1호를 운영중인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을 만나 위성사진 등 우주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지난 29일 개소한 국가위성운영센터와 함께 위성산업 생태계 육성 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대전·전남·경남 3개 지역에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우주산업 관련 제주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우리나라를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누리호 보다 강력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체와 위성의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해서 UAM, 자율 주행차 등 신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5년 내에 우주개발 예산을 2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최소 100조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전, 전남,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통해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연구·인재 개발, 전남은 발사체 산업, 경남은 위성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구상은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30일 한라일보와의 통화에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과 관련 대전·전남·경남 3개 지역 외에 다른 특정 지역에 대해 검토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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