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태풍 '힌남노' 영향 하예해안 테마공원 복구 난망
파제벽 높여 공사에도 월파로 90% 파손 4억원 피해
어촌뉴딜300사업 해수부와 협의… "재발 우려 높아"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22. 09. 19(월) 16:43
지난 5~6일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서귀포시 예래해안도로는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다. 화단이 모두 무너지고 흙이 소실됐고, 인근에는 각종 해얀쓰레기들이 밀려와 쌓였다.
[한라일보] 서귀포시 하예해안도로변의 산책로와 조경시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준공 5개월만에 심하게 파손됐으나, 복구작업 여부는 딜레마에 빠졌다. 해안변을 따라 길게 늘어진 파제벽이 제구실을 못해 피해 재발 우려가 높은 데다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으로 국비 확보가 다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한 동난드르테마공원의 산책로와 조경시설 피해액은 4억원(한국어촌어항공단 추정)가량이다. 지난 태풍 피해로 지난 5월 준공해 3개여월 만에 길이 360m·폭 1.6m 전체 구간의 90% 이상 파손되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5~6일 태풍이 지나간 당시 해안도로는 그야말로 쑥대밭을 연상케 했다. 해안가에 있던 자갈과 돌덩이들이 파도에 밀려 파제벽을 넘어 도로를 덮치며 화단과 도로 파손 등 큰 피해를 냈다.

테마공원과 산책로 조성 이전의 기존 파제벽(50㎝)에서 뉴딜사업으로 높이를 1m로 높여 월파를 대비했으나 태풍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 관계자는 "해수면 상승과 강력한 태풍의 영향으로 테마공원의 피해가 크다"며 "하지만 어촌뉴딜300사업으로 해수부, 제주도, 사업을 담당 중인 어촌어항공단과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협의 아래 복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이뤄지고 있다. 사업비 116억3400만원이 투입돼 공통사업인 이안제 설치, 복지회관·도로 정비, 방파제 안전시설 구축과 함께 동난드르테마공원, 어촌어항재생센터, 등대탐방로 조성 등의 특화사업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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