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경영혁신계획 제출하라" 배경 뭐냐?
제주도"이달 말까지 경영혁신 추진계획안 내라" 공문
민선7기 고은숙 사장 재임..개선사항 내년 예산 반영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입력 : 2022. 08. 18(목) 10:53
제주관광공사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제주관광공사에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 라인 후속조치로 제주관광공사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과 경영부문의 혁신계획을 이달 30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문제는 제주자치도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혁신가이드라인과 관련 제주자치도가 공문을 보낸 곳이 제주관광공사 뿐이라는 점이다. 지방공기업 총괄부서에서조차 공문을 보낸 사실을 모르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전임 원희룡 지사가 임명한 고은숙 사장이 재임중이다.

제주자치도는 공문에서 정원규모(결원률 15.9%)를 적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그룹장·PM제도' 조직개편의 적절성을 검토하라고 지적했다.

경영측면에서도 2016년까지 지정면세점의 매출 수익으로 인건비를 충당했으나 시내 면세점 철수 등으로 도 전출금으로 인건비 보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수익사업과 자체사업 발굴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따라 대행사업과 전출금 이외 자체사업 수행이 필요하며 지정면세점 영업 이익 극대화 및 수익사업의 다각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노형로타리에 소재한 제주관광공사의 부지 활용 방안과 시내면세점 미수채권 청구 소송 대응방안 마련 등 중·장기 부채 상환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제주자치도가 제주관광공사에 보낸 공문.
하지만 전출금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개편과 지정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하기에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특히 지난달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2021년 지방공기업 최초로 PM제도 등을 도입해 유연하게 수평적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자평했고 재무건전성에서도 2016년 이후 5년만에 지정면세점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부채비율을 대폭 줄여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경영혁신 계획 제출을 매년 이루어지는 사안으로 특별한 배경은 없다"면서 "이번 경영혁신 계획을 바탕으로 전출금과 공기관 대행사업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2023년도 예산 편성시 반영하고 향후 발표될 행안부 지방공기업 가이드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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