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북적인 제주... 카드 소비액도 늘었다
제주관광공사 올해 상반기 제주도 소비 분석
내국인 관광객 소비 2020년 대비 106.7% 증가
공사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 뛰어넘은 수준"
특급호텔·콘도미니엄 활짝... 렌터카는 매출 감소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입력 : 2022. 08. 17(수) 13:28
[한라일보]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늘고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여행·숙박 관련 업종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17일 제주관광공사가 신용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2년 상반기(1월~6월) 제주도 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민과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제주에서 쓴 소비액은 3조997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조2649억원) 보다 22.5%, 지난 2020년 상반기(2조7345억원)와 비교하면 46.2% 증가한 액수다.

이번 소비 분석은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 자료를 활용해 전체 카드 매출 금액으로 추정한 것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금액은 1조6516억원으로 전체 소비의 41.3%를 차지했으며 도민의 소비 금액(1조8249억원)과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1조2648억원) 보다 30.6% 늘었고 2020년 상반기(7989억원)와 비교하면 106.7%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금액도 5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45억원)와 2020년 상반기(445억원) 대비 각각 26.1% 올랐다.

관광객 소비 증가폭은 여행·숙박 관련 업종에서 가장 컸다.

여행·숙박 관련 업종 가운데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31.9%, 3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관광여행사와 전세버스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각각 87.0%, 62.9% 증가해 단체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렌터카는 올 3월~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3%, 31%, 23%,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데이터 R&D그룹 관계자는 "올해 초 국제적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로 유출되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제정세 불안과 고환율, 고유가로 인해 제주도 내국인 관광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며 "내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제주시에 비해 소비 증가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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