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어도 '신 3고' 위기에 한숨 깊은 중소기업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8월 전망 89.1로 전달 대비 소폭 올라
중기 제주본부 "비제조업 부문서 상승"
원자재값 상승·인력 확보 등 부담 여전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입력 : 2022. 08. 10(수) 17:47
[한라일보] 코로나19 재확산과 '신3고'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소폭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데다 계속 오르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숨을 내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황 전망지수인 8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9.1로 지난달 대비 1.4p(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4.1p 증가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90.0으로 큰 폭 증가한 뒤 6월에는 코로나19 이후 최고치인 95.0를 기록했고 7월에는 87.7로 하락했다가 이달 89.1로 다시 소폭 올랐다.

중기 제주지역본부는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 '신3고' 위기와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내수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한풀 꺾였지만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증가해 비제조업 부문에서 경기 전망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부문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9.4p 하락한 65.6으로, 비제조업은 임대업, 창작예술여가 부문의 영향으로 5.5p 오른 98.7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3.0→87.3), 자금사정(85.8→89.1)을 제외한 전 항목인 생산(71.9→68.8), 영업이익(83.0→82.7), 고용수준(91.5→89.1) 전망이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6월 대비 1.5p 상승한 84.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5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인력확보 곤란(41.8%), 인건비 상승(41.8%), 내수 부진(34.5%), 업체간 과당경쟁(25.5%), 물류비 상승·운송난(20.0%), 자금조달 곤란(10.9%) 순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확보 곤란, 인건비 상승 부문에서 6월보다 각각 9.3p, 13.5p, 4.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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