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행정시장 후보자 자질 철저히 검증해야
입력 : 2022. 08. 08(월) 00:00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정은 첫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부터 잡음이 일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나돌았던 인사들이 그대로 행정시장에 내정됐기 때문이다. 시중의 풍문대로 인사가 이뤄지면서 내정하고 공모했다는 사전내정설을 면치 못했다. 이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서귀포시 양 행정시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일정이 잡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가 민선8기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양 행정시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은 오는 18~19일 열린다. 지난 1일 제주도가 강병삼 제주시장 내정자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관련 지침을 적용해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 미래제주 1명이 선정됐다. 강 내정자는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고, 이 내정자는 도지사 선거 당시 오 후보 캠프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행정시장 내정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단순히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만이 아니다. 이들이 과연 행정시장의 자질을 갖췄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양 행정시장 내정자는 행정경험이 없어 거대조직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우려된다. 그런만큼 도의회가 이들이 행정시장으로 적합한지 업무수행 능력은 물론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이번 행정시장 인사청문은 12대 도의회가 출범한 후 첫 실시하는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도의회가 인사청문에서 대의기관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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