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특보 12일째… 무더위 범인은 '북태평양 고기압'
제주지방기상청 "이달 중순까지 무더위 이어질 전망"
주말에도 최고기온 31℃ 불볕더위… 온열질환 주의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2. 07. 07(목) 15:57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복사열이 피어 오르며 항공기 탑승객들이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최근 제주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무더운 날씨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 든 고온·다습한 공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폭염 특보는 12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열대야도 11일째 지속되고 있다.

폭염의 원인은 지난 6월 말부터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제주로 불어 든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한라산을 넘는 바람에 의한 푄현상으로 기온이 더욱 오르고, 낮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제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경보 등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비 소식이 예보돼 있지만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는 아닐 것으로 전망돼 무더위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7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1~33℃까지 이어지는 등 폭염의 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간간이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지만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 전선은 변동성이 있어 아직 장마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부터 8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20~60㎜, 그 밖의 지역은 5~30㎜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에도 제주지역은 낮 최저기온이 25~26℃, 최고기온이 30~31℃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농촌에서는 장시간 농작업과 나 홀로 작업을 피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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