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우도 도항선 야간운항 5년째 '표류'
제3도항선사 신규허가시 10시까지 운항 약속
도항선사 경영부담 기피... 제주도 무관심 일관
제주도 10월 항내 준설작업후 야간 운항 기대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입력 : 2022. 06. 27(월) 16:32
우도 도항선.
[한라일보] 우도 도항선의 야간운항이 5년째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3도항선사인 우도랜드는 지난 2017년 신규운항 허가시 밤 10시까지 야간 운항을 약속했다.

이에 제주도는 야간운항을 위해 항만 준설 작업과 항구에 조명까지 설치했다. 그러나 도항선의 야간운항은 5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도주민들이 지난 2018년 11월 초도 방문한 고희범 전 제주시장에게 도항선 야간 운항을 공식 건의했으나 '허공의 메아리'로 그쳤다.

지난 5월 우도 4개리 이장단과 도항선사가 연장운항에 합의했으나 이 역시 '차일피일'미뤄지고 있다.

선사측이 도항선 야간 운항을 기피하고 있는 이유는 직원들의 근로시간 증가 등으로 인한 경영부담 가중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천진항 추가 준설 작업과 항구 조명 추가 작업도 연장 지연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선사측은 다음달부터 8월말까지 마지막 배편 1시간 연장(우도출발 오후 7시 30분· 성산 출발 오후 8시)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는 예년 여름 성수기 운항 스케줄이다.

우도주민은 "제사가 있어도 야간에 배편이 없어 제사참석을 포기하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우도 출신 주민들이나 우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향상과 관광객들의 관광여건 개선, 관광수익 증대 등을 위해서는 도항선 연장 운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행정에서 3도항선사 허가주면서 야간운항으로 적자가 날때에는 적자를 보전해준다는 약속까지 하면서 야간 운항에 적극적이었지만 그 이후 야간운항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방치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강선호 우도면장은 "야간 안전 운항을 위해서는 준설 작업이 필요하다"며 "현재 예정된 10월 준설작업이 끝나면 야간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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