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고속철도 공론화 속도낼까
민주당 중앙당 차원서 검토.. 도민 여론 타진
송재호 도당위원장 "2공항과 함께 논의 필요"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입력 : 2022. 01. 25(화) 08:2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꺼내 든 제주-서울 고속철도가 대선에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새로운 선거 이슈로 부각될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제시한 제안을 '제주-서울 고속철'로 명명하고 있다. 기존 호남지역에서 주장해온 해저터널과는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사업의 핵심을 서울과 제주를 2시간 반이면 오갈 수 있다는 것에 두는 점이 눈에 띈다.

제주-서울 고속철이 제주로 오는 관광객은 물론, 제주 도민들에게도 고속철도를 통해 다른 지역보다도 더 빨리 서울과 왕래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제주-서울 고속철에 대해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훨씬 효율적이다. 그럴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두시간 반 정도 걸린다. 비행기 타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가 초광역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지역의 경우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타 지역과 초광역협력이 어려운 제주 지역에 수도권과 연결되는 고속철 인프라 추진이 제주도민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전해진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김포공항 부지를 검토하면서 제주-서울 고속철이 거론됐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얘기다. 다만, 김포공항을 유지하는 쪽으로 논의가 됨에 따라 제주-서울 고속철 논의가 탄력을 얻을 지는 미지수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공론의 장이 펼쳐지는 대선 과정에서 도민 여론을 수렴해간다는 입장이다. 관련 논의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도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주-서울 고속철은 충분히 타당성 있고 국가전략상으로 볼 때도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며 "다만, 사업의 한 축인 제주도와 도민의 동의와 찬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 만큼 이번 대선에서 공론화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후보가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위원장은 "제주-서울 고속철은 국제적 이동수단인 제주 제2공항과는 별개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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