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백신 실험용 원숭이들의 ‘탈출’
미국서 교통사고 틈타 도망가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2. 01. 24(월) 00:00
미국 고속도로 사고로 탈출한 실험용 원숭이.
미국에서 의학 실험용 원숭이들을 싣고 가던 트럭이 사고를 당한 사이 원숭이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게잡이원숭이 100마리를 실은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한 픽업트럭이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240㎞ 떨어진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사고로 트레일러에 있던 원숭이 중 4마리가 탈출하는 바람에 영하의 추위 속에 대대적인 야간 수색 작업이 펼쳐졌다.

주 경찰은 야생동물 보호당국과 함께 수색에 나서 22일 오전 현재 3마리를 찾았으나, 나머지 1마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사고를 당한 트럭은 플로리다주의 한 실험실로 원숭이를 싣고 가던 길이었다. 마리당 1만달러(약 1193만원)를 호가하는 게잡이원숭이는 코로나19 백신 연구 때문에 수요가 매우 많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인근 호텔에서 일하는 목격자는 NYT에 전날 밤 기온이 영하 15도 정도로 떨어졌다면서 "누군가 원숭이를 춥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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