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식물 날개골무꽃 제주서 첫 발견
서귀포 해안가 일대 200여 개체 서식 확인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입력 : 2022. 01. 20(목) 17:44
세계적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이 제주도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서귀포에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을 처음으로 발견해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꿀풀과에 속하는 날개골무꽃은 골무꽃속(Scutellaria) 식물들과 다르게 씨앗에 날개가 있어 국명에 날개라는 말이 부여됐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매년 3월 말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꽃잎은 엷은 보라색을 띠는 하얀색이다. 6월에 열매가 익고 0.5㎜크기의 날개가 달린 작은 씨앗이 생긴다.
날개골무꽃은 지금까지 일본 해안지역과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이번에 2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포함됐으며, 특히 환경변화에 민감해 일본에서는 절멸 위기에 직면한 취약종(VU)으로 등재돼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날개골무꽃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국내 다른 지역에도 생육하고 있는 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연봉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은 "신종·미기록종 발굴 가능성이 높은 핵심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제주도와 서남해 섬 지역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종 발굴과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서귀포에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을 처음으로 발견해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꿀풀과에 속하는 날개골무꽃은 골무꽃속(Scutellaria) 식물들과 다르게 씨앗에 날개가 있어 국명에 날개라는 말이 부여됐다.
날개골무꽃은 지금까지 일본 해안지역과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서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이번에 2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포함됐으며, 특히 환경변화에 민감해 일본에서는 절멸 위기에 직면한 취약종(VU)으로 등재돼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날개골무꽃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국내 다른 지역에도 생육하고 있는 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연봉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은 "신종·미기록종 발굴 가능성이 높은 핵심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제주도와 서남해 섬 지역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종 발굴과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