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와 산 필묵에 녹여냈던 '서예 거장' 기리며
서귀포 소암기념관 '제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
3년 주기 변경… 1~2부로 나눠 내년 2월까지 진행 예정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2. 02(목) 16:27
소암기념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강요배의 '소암선생상'.
'20세기 한국 서예의 거장'으로 불리는 서귀포 출신 서예가 소암 현중화(1907~1997). 서예 고전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제주 바다와 산, 하늘을 필묵에 녹여냈던 예술가다. 기일(12월 3일)에 맞춰 소암을 기리는 공간인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 '제24주기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추모전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일 시작해 이달 19일까지 이어지는 1부는 소암을 사사한 문하생 작품 30여 점, 살아생전 교유했던 초대작가 작품 10여 점으로 꾸몄다. 타계 이후에도 소암에 대한 추억과 존경을 간직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마음이 모인 전시로 고인의 예술정신을 다시금 조명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1층 상설전시실에선 소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부 전시는 12월 28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때는 전통가구와 공예 작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2008년 공립미술관으로 문을 연 소암기념관은 2017년까지 매해 '소암 현중화 선생 추모전'을 이어왔으나 보다 충실하고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모색하기 위해 전시 주기를 3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 추모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로 미뤄졌다. 추모제와 개막식은 이달 3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소암기념관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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