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수사 '형사'가 맡으니 다르네
각 서 형사과 '실종수사팀' 편성·운영
사건 발생하면 형사팀까지 동원 가능
5명 중 4명 발견… 경보문자도 '한몫'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1. 12. 01(수) 11:36
경보문자와 더불어 형사가 실종수사를 맡으면서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부터 실종수사 업무를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이관, 각 경찰서 형사과에 실종수사팀(동부·서귀포서 4명, 서부서 2명)이 편성·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실종수사를 형사과가 맡으면서 대응이 빨라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원 동원이 제한된 여성·청소년과와는 달리 형사과는 실종수사팀 말고도 일반 형사팀까지 동원이 가능해 실종자 소재 파악이나 사건 발생 여부 확인이 신속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6월 9일부터 시행된 '실종경보문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재난문자 형식으로 실종문자를 발송, 제보를 받아 실종자를 발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실종경보문자 5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제보를 통해 소재가 파악됐다. 시간도 평균 24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지난 10월 20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실종돼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이재선 할아버지(키 168㎝·백발)를 목격한 경우 동부서 실종팀(010-6885-6533)이나 국번 없이 182, 119 등으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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